북한 실무접촉 제안 소식에 경협주 급등

입력 2015-11-20 11:19  

20일 북한이 남북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제안했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011200]은 전날보다 960원(21.19%) 오른 5천490원에 거래됐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의 최대 주주로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로 꼽힌다.

현대상선의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017800]도 3.81% 올랐다.

개성공단에 공장이 있는 재영솔루텍[049630]은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치솟은 3천165원에 거래 중이다.

좋은사람들[033340](11.90%), 로만손[026040](3.26%), 에머슨퍼시픽[025980] (3.08%), 신원[009270](4.40%) 등 관련주도 동반 오름세다.

앞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이날 "북남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11월26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할 것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판문점을 통해 남조선 통일부에 보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당국회담 실무접촉에 호응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9월 21일과 24일, 10월 30일 세 차례에 걸쳐 당국회담예비접촉을 제안한 바 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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