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한국항공우주, KF-X 수주 연내 마무리될 듯"

입력 2015-12-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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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0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대해 "6조4천억원 규모의 한국형 전투기(KF-X) 체계 개발 수주가 연내 마무리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1만원)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조철희 연구원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정부와 전체 사업비 8조원 중 20% 투자에대한 가계약을 체결했고, 미국의 기술 이전에 대해서도 1차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이르면 연내 본계약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정부 대표단이 12월 2일부터 이틀간 미국을 방문해 협의한 결과 미국으로부터 큰 틀에서 21개 항목에 대한 기술이전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본계약 체결시 한국항공우주는 10여년간 6조4천억원의 체계 개발매출액을 인식하고, 개발 성공시 양산계약(정부 추산 9조원 이상)을 맺게 된다"고설명했다.

민영화 이슈는 펀더멘털(기초여건) 훼손 요인은 아니라고 봤다.

한국항공우주의 대주주간 공동매각 약정이 올해 만료됨에 따라 산업은행(지분 27%), 현대차(10%), 한화테크윈(10%), DIP홀딩스(5%)는 내년부터 한국항공우주의 지분을 개별 매각할 수 있다.

조 연구원은 "구체적인 매각 시기나 방식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KF-X 본계약 체결 이후 오버행(대량 대기매물)이 단기 주가상승에 다소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며"다만 민영화는 이미 알려진 수순이고 항공 및 방위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주체로의매각은 펀더멘털 훼손 요인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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