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였으며 M&A가 이뤄질 때 주가 측면에서 보면 피인수 기업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명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5일 "올해 국내 M&A 시장은 약 77조원으로 사상최대 규모였고 거래 건수도 427건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작년 말 한화[000880]의 삼성 석유화학 부문 인수를 시작으로 올해 SK C&C와 SK합병, 제일모직과 삼성물산[028260] 합병, SKT[017670]의 CJ헬로비젼 인수 등 대형M&A가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보유 현금이 풍부해 내년에도 M&A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제조업 기준 시가총액 상위 300개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128조원으로 2014년보다 약 32조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회복이 불확실하고 재고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업 유동성은 풍부한 만큼 M&A를 통해 성장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기업 간 M&A 이슈가 발생했을 때 피인수 기업의주가가 더 긍정적이었다"며 "지난 4월20일 SK와 SK C&C 합병 공시 이후 SK 주가는합병 완료일까지 14.0% 상승했고 2014년 5월23일 다음과 카카오[035720] 합병 공시이후 다음의 주가는 19.5% 상승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주주 지분이 33% 미만이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으면서 재무지표가양호한 기업이 M&A 대상이 될 확률이 크다며 요건에 부합하는 시총 3천억원 이상 기업으로 파트론[091700], 한글과컴퓨터[030520], 한솔테크닉스[004710], 광동제약[009290], 원익[032940] 등을 꼽았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유명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5일 "올해 국내 M&A 시장은 약 77조원으로 사상최대 규모였고 거래 건수도 427건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작년 말 한화[000880]의 삼성 석유화학 부문 인수를 시작으로 올해 SK C&C와 SK합병, 제일모직과 삼성물산[028260] 합병, SKT[017670]의 CJ헬로비젼 인수 등 대형M&A가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보유 현금이 풍부해 내년에도 M&A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제조업 기준 시가총액 상위 300개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128조원으로 2014년보다 약 32조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회복이 불확실하고 재고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업 유동성은 풍부한 만큼 M&A를 통해 성장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기업 간 M&A 이슈가 발생했을 때 피인수 기업의주가가 더 긍정적이었다"며 "지난 4월20일 SK와 SK C&C 합병 공시 이후 SK 주가는합병 완료일까지 14.0% 상승했고 2014년 5월23일 다음과 카카오[035720] 합병 공시이후 다음의 주가는 19.5% 상승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주주 지분이 33% 미만이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으면서 재무지표가양호한 기업이 M&A 대상이 될 확률이 크다며 요건에 부합하는 시총 3천억원 이상 기업으로 파트론[091700], 한글과컴퓨터[030520], 한솔테크닉스[004710], 광동제약[009290], 원익[032940] 등을 꼽았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