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기금 '구원등판'에 1,990선 회복(종합)

입력 2015-12-22 18:32  

<<시간외거래 반영>>대형주 강세…코스닥, 닷새만에 하락 전환

코스피가 22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1,9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7포인트(0.57%) 오른 1,992.5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3.18포인트(0.16%) 오른 1,984.37로 시작한 뒤 외국인의 '팔자'에 1,970선 초반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기관이 오후 들어 매수 규모를 늘리며 반등 흐름을탔다.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지수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지만, 연말 배당과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노린 기관 매수세가 지수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기금 등이 연말을 맞아 자산비중 관리 차원에서 매수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이후 중국의 추가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무디스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으로 인해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다소 준측면도 있다"며 "다만, 추세적 전환 여부를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12월 FOMC 이후 달러화의 속도조절 과정이 진행중인 가운데 신흥국 통화가치도 서서히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며 "코스피의 매물벽부담과 국제유가 하락세에도 아직까지 기회는 충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16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연기금이 2천1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15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순매도 규모는 66억원에불과해 강도가 크게 약화된 모습이다. 개인은 2천71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가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1천254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보험(1.36%), 전기전자(1.31%), 철강금속(1.13%), 운송장비(1.13%)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가 5.57% 뛰어오른 가운데 삼성생명[032830](2.36%), 현대모비스[012330](1.81%), 삼성물산[028260](1.71%), SK(1.35%), 삼성전자[005930](0.94%) 등이 줄줄이 올랐다.

반면,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은 5.23포인트(0.78%) 내린 663.42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4포인트(0.41%) 오른 671.39로 개장했지만, 외국인과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660선으로 밀려났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7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5억8천만원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내린 1,173.3원에 마감됐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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