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여행 3사, 하반기에나 기대…목표가↓"

입력 2016-01-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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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1일 여행업이 올해 하반기에나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 인터파크[108790] 등 3개 종목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렸다.

목표주가는 하나투어가 18만5천원에서 14만5천원으로, 모두투어는 5만1천원에서4만3천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인터파크의 목표주가는 2만9천원에서 2만8천원으로 내려갔다.

이들 여행주는 작년 4분기에 모두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하나투어의 매출액은 1천19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2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투어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50.2% 감소한 22억원으로 역시 시장 전망을밑돌았다. 인터파크의 연결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14.4% 증가했으나, 시장 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성 연구원은 "여행주들은 올해 상반기까지 외형 감소 부담과 평가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실적 모멘텀이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최저 수준의 유류할증료, 저비용항공사(LCC) 취항지 확대 등 여행수요에 우호적인 외부환경으로 하반기에는 이익 성장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발휘될것"이라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인터파크 등 여행관련주들의 투자의견은 '매수'를유지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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