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증권 "카카오, 로엔 인수는 경쟁력에 긍정적"

입력 2016-01-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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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12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로엔[016170]을 인수하는 것은 음원 스트리밍 등 모바일 콘텐츠 라인업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8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카카오는 국내 1위 음악 콘텐츠 사업자인 로엔의 지분 76.4%를 1조8천700억원에인수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황성진 수석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 카카오 플랫폼과 멜론간의 음악 콘텐츠 시너지 발현을 위한 서비스가 출시되고 카카오페이의 멜론 탑재, 소속 연예인을 활용한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이 전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로엔은 현재 멜론을 통해 온라인 음원 서비스 시장에서 60%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아이유, 피에스타 등을 소속 아티스트로 두고 있다.

황 위원은 "최근 카카오는 기존 게임에서 동영상, 음악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새로운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서비스 출시를 통해 신시장 창출에 힘을 기울이면서 카카오 플랫폼의 경쟁력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로엔 인수도 이런전략의 연결선상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로엔 인수가 계획대로 완료되면 카카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9.7%, 46.0% 각각 증가하고 지배주주 순이익도 36.5%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작년 4분기 카카오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천554억원과 279억원으로추정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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