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국제유가 반등에 '화답'…1,910선 근접

입력 2016-01-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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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개인 '사자'…코스닥도 690선 회복

코스피가 15일 국제 유가와 미국 증시가 동반반등한 데 힘입어 1,91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9.34포인트(0.49%) 오른 1,909.35를기록했다.

지수는 15.82포인트(0.83%) 오른 1,915.83로 출발한 이후 다소 상승폭이 줄어들며 1,910선을 넘나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2센트(2.4%) 오른 배럴당 31.20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뉴욕 증시도 1%대 반등장세를 나타냈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주가와 국제 유가의 바닥이그리 멀지 않았다고 본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저유가의 부정적 영향을 시사했고 중국 위안화가 당분간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승희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관은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형 펀드의 저가 매수자금 유입으로 투신권을 중심으로 순매수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높은 상황 속에서 신흥국에 대한 비중 축소 기조로 외국인 순매도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52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여전한 '팔자' 기조를 이어갔지만기관이 395억원, 개인이 8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면서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292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전기·가스업(-0.05%)과 통신업(-0.15%)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의료정밀(3.05%)과 운수·창고(2.22%), 기계(1.63%) 증권(0.95%), 비금속광물(0.9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0.79%)와 삼성물산[028260](0.36%), 아모레퍼시픽[090430](0.

13%), NAVER[035420](2.46%), 삼성생명[032830](0.47%), 기아차[000270](0.2%) 등은상승세이나 현대차[005380](-0.35%)와 현대모비스[012330](-0.41%), SK하이닉스[000660](-0.54%), 삼성에스디에스[018260](-0.79%)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시장도 반등에 나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8.31포인트(1.22%) 오른 691.50을 기록했다.

지수는 9.88포인트(1.45%) 오른 693.07로 출발한 이후 690선 초반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2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4억원 수준이다.

ljungber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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