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 "호텔신라, 회복세 더뎌…목표주가↓"

입력 2016-01-29 08:19  

KTB투자증권은 29일 호텔신라[008770]의 실적회복세가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김영옥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8천476억원으로전년 같은 기간보다 4.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57.4% 감소했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큰 폭으로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후 중국인 입국자 수가 전년보다 12.

4% 늘었는데도 매출액은 3.1%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싱가포르 창이공항 손실 규모가 커졌고 메르스 이후 중국인 관광객 유입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면세점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올해 호텔신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6%, 98.3% 늘어난 3조8천253억원과 1천52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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