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가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15일 장 초반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전 거래일보다 5.11% 오른 2만1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105560](4.05%)과 신한지주[055550](2.72%), BNK금융지주[138930](3.50%), DGB금융지주[139130](1.91%), 기업은행[024110](4.50%), 우리은행[000030](3.05%) 등 다른 은행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독일 도이체방크 등에 대한 우려까지 겹쳐 최근 주가가 크게 빠진 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은행업종은 4.7% 떨어져 하락폭이 코스피보다 0.4%포인트 더 컸다"며 "장단기 금리차 축소, 원화 약세 등 매크로 지표가 부정적인 가운데 유럽은행의 리스크까지 부각된 게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일임형 ISA 허용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이날 상승세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일임형 ISA의 온라인 가입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증권사의 영역이던 일임형 ISA를 은행에도 허용하는 내용의 ISA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다음 달 14일 출시될 ISA는 계좌 하나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넣어 운용할 수 있어 '만능 통장'으로 불린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ISA에 한정되기는 했지만 투자일임업 허용은 은행에분명히 긍정적인 뉴스"라며 "은행들의 자산관리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판매 역량(불완전판매 우려)과 사후관리 노하우 등의 열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주요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은 신탁업으로만 ISA 운용이 가능했으나 이번 방안을 통해 일임형 ISA 운용이 가능해졌다"며 "예적금이라는 가장 친숙한 금융상품과 두터운 고객층, 광범위한 지점망을 확보한 은행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cha@yna.co.kr,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날 오전 10시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전 거래일보다 5.11% 오른 2만1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105560](4.05%)과 신한지주[055550](2.72%), BNK금융지주[138930](3.50%), DGB금융지주[139130](1.91%), 기업은행[024110](4.50%), 우리은행[000030](3.05%) 등 다른 은행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독일 도이체방크 등에 대한 우려까지 겹쳐 최근 주가가 크게 빠진 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은행업종은 4.7% 떨어져 하락폭이 코스피보다 0.4%포인트 더 컸다"며 "장단기 금리차 축소, 원화 약세 등 매크로 지표가 부정적인 가운데 유럽은행의 리스크까지 부각된 게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일임형 ISA 허용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이날 상승세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일임형 ISA의 온라인 가입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증권사의 영역이던 일임형 ISA를 은행에도 허용하는 내용의 ISA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다음 달 14일 출시될 ISA는 계좌 하나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넣어 운용할 수 있어 '만능 통장'으로 불린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ISA에 한정되기는 했지만 투자일임업 허용은 은행에분명히 긍정적인 뉴스"라며 "은행들의 자산관리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판매 역량(불완전판매 우려)과 사후관리 노하우 등의 열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주요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은 신탁업으로만 ISA 운용이 가능했으나 이번 방안을 통해 일임형 ISA 운용이 가능해졌다"며 "예적금이라는 가장 친숙한 금융상품과 두터운 고객층, 광범위한 지점망을 확보한 은행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cha@yna.co.kr,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