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노조·소액주주 "미래에셋의 인수 불허해야"

입력 2016-03-03 18:14  

KDB대우증권[006800] 노동조합과 소액주주 50여명이 3일 오후 금융위원회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금융위가 미래에셋증권[037620]의 대우증권 지분 인수를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미래에셋은 과도한 차입금으로 대우증권 주식을 인수하고자 해 그 채무부담이 필연적으로 합병 후 법인에 전가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금융위가 미래에셋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불허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우증권 노조와 소액주주들은 미래에셋의 대우증권 인수를 형법상 배임 혐의가있는 차입 인수(LBO)로 규정하며 소액 주주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월 말 금융위에 대우증권 지분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금융위는 이르면 이달 말 심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통보할 방침이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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