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이벤트 앞두고 보합세…'액면분할' 롯데제과 급등

입력 2016-03-08 09:13  

코스피가 글로벌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 심리로 8일 장 초반 보합세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2포인트(0.10%) 내린 1,955.

8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05%) 오른 1,958.94로 출발하고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 양회(兩會)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시장 전반에 깔린 모습이다.

특히 글로벌 정책 공조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이미 반영돼 정책 결과에대한 확인 심리와 기대감이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도 국제유가가 5%대의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214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기관도 104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에 개인은 63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71포인트(0.40%) 상승한 674.92를 나타냈다.

지수는 2.86포인트(0.43%) 오른 675.07로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주당 액면가를 5천원에서 500원으로 바꾸는 분할을 결정한 롯데제과[004990]가 7.09% 오른 259만9천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6.40%), 두산건설[011160](10.79%), 포스코[005490](2.9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또 '어닝쇼크'(실적충격)를 기록한 대우조선해양[042660]은 5.96% 급락했다.

전날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이 9천7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제주신공항 후보지 인근에 위치한 세인트포골프장과 배후부지 개발사업 투자 결정에 대한 부담으로 한라홀딩스[060980]도 11.66% 하락 중이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1.72%), 한국전력[015760](-1.41%), 삼성전자[005930](-1.06%) 등도 약세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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