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美 통화정책 이슈, 당분간 부담요인 될 것"

입력 2016-03-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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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발언에일희일비하고 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일부 후퇴하는 양상이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는 이유는 시장의 금리동결기대감이 이미 대부분 반영(리스크 지표 등은 12월 금리인상 당시 수준에 위치)된데다 글로벌 증시에는 이런 기대가 선반영(밸류에이션 부담 권역 진입)돼 있으며 실적이나 경기에 대한 신뢰도는 여전히 낮기 때문이다.

지난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장의 발언은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을 자극한 트리거(방아쇠)가 되었다.

록 하트 은행장은 대표적인 중도파로 FOMC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가늠자로 인식되고 존 윌리엄스 은행장은 비둘기파적인 위원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4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은 낮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비둘기파적 위원들의 변심과 매파적 발언은 6월 금리 인상 컨센서스가앞당겨질 수 있다는 불안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번 주에도 윌리엄스 은행장과 재닛 옐런 연준 의장(29일) 등의 연설이 예정되었다.

옐런 의장의 연설이 중요한데 3월 FOMC 회의보다 더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4월 금리인상을 언급하는 가운데 시장 달래기를 위한 코멘트를 이어갈 것으로예상한다.

그렇다 해도 연준 위원들의 공통된 매파적 목소리를 잠재우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당분간 글로벌 시장에 미국의 통화정책 이슈는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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