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CA자산운용 대표 "운용자산 60조원까지 키울 것"

입력 2016-03-29 10:30  

한동주 NH-CA자산운용 대표이사는 29일 "농협금융그룹의 위상에 걸맞게 2020년까지 운용자산을 60조원으로 늘려 업계 5위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NH-CA는 그룹에서 자금 운용을 맡은 계열사로 국내와 해외 투자에서 운용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농협금융의 계열사인 NH-CA자산운용은 프랑스의 아문디(Amandi)그룹이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운용자산 29조원 수준의 업계 7위권에 있다.

한 대표는 또 "올해 마케팅 역량과 해외펀드 운용역량 강화, 선진 통합 자산운용시스템 도입 등 3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의 니즈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전략과 기획을 맡을 마케팅 전략 본부를 신설하고 해외 부문에선 세계 10대 자산운용사인 아문디가 전략과 세일즈를 담당해 특화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문디와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펀드 비즈니스를 키워나갈 것"이라며 "해외펀드를 현재 위탁이나 자문형태의 운용에서 아문디 인력과 함께 직접 운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CA자산운용은 해외펀드 운용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글로벌솔루션본부를 신설했고, 아문디의 운용인력 2명을 영입해 상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로 'Allset 글로벌 실버에이지'와 'Allset글로벌 스마트베타', 'Allset 중국본토 뉴이코노미' 등 펀드를 출시했고 추가로 글로벌 자산배분형과 중위험중수익, 글로벌 재간접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3년간 국내 펀드산업은 연평균 12%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양적 성장에 따라 질적 측면에서도 효과적인 펀드 운용, 관리 시스템이 뒷받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NH-CA자산운용은 포트폴리오 시뮬레이션과 위험 관리, 성과분석, 고객 서비스 등 펀드 운용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아문디와 협력해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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