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옐런 '비둘기파' 발언에 2,000선 돌파 출발

입력 2016-03-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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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30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발언에 힘입어 2,000선을 가볍게 돌파한 채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90포인트(0.55%) 오른 2,005.8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3포인트(0.52%) 오른 2,005.24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이어가며 연중 고점을 높이고 있다.

옐런 의장이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데 따라 달러화 약세 전환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옐런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 경제전망에 대한 위험요인들을 고려할 때 (통화) 정책의 조정은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게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9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억원과 87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포인트(0.66%) 오른 691.0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4.35포인트(0.63%) 오른 690.85로 출발해 690선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기대감에 1.94%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한화테크윈은 두산그룹의 방산기업인 두산DST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것으로 알려지며 3.52%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성건설은 최근 매출액의 절반에 가까운 주한미군기지 이전 관련 건설 공사를수주했다는 소식에 17.60% 급등하고 있다.

최근 비정상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 예고된 코데즈컴바인은 전날 상한가로 장을 마친 데 이어 이날도 10%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솔루에타는 글로벌 사모펀드로부터 총 3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22.48% 급등하고 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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