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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 어닝 시즌(기업실적발표 기간)을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으로 열어젖히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나온 국내 기업 192곳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0조6천6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달 전 추정치 합계(29조9천911억원)와 비교해 2.26% 상향 조정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인프라(104.72%), 디스플레이 및 관련부품(31.74%), 석유 및 가스(21.19%), 무역(14.56%), 항공운수(10.39%), 휴대폰 및 관련 부품(6.78%)의 영업이익 상향 조정이 두드러졌다.
이는 불안한 거시경제 환경과 계속된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으로 애초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게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3년부터 분기별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가전반적으로 하향 흐름을 보인 것에 비하면 이번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흐름은뚜렷하게 구별된다"고 말했다.
사실 올해 초만 해도 작년 4분기 실적 충격(어닝 쇼크)으로 올 1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였다.
하지만 2월 말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업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유가 반등 영향으로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강해지고 향후 경기에 대한 긍정적시각이 늘어난 점도 전망치 상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백찬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발표 후 감익폭이 컸던 데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시총 비중이 큰 에너지, 화학, 금속 및 광물, IT 업종의 이익이 개선구간에 진입한 것도 한 이유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크다"며 2013년 삼성엔지니어링[028050]·GS건설[006360], 2014년 현대중공업[009540]·삼성중공업[010140] 사례처럼 1분기에 나타난 빅배스(big bath·누적 손실을 한 번에 털어내는 회계기법) 가능성이 작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올 1분기 실적에 대한 안도감에 2분기의 눈높이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상장사 192곳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0조8천692억원으로 역시 한 달 전(30조5천213억원)보다 1.14% 상향 조정됐다.
업종별로 운송인프라(31.15%), 항공운수(21.88%), 디스플레이 및 관련 부품(17.
17%), 교육(14.33%), 전력(6.78%), 화학(5.12%)에 대한 기대치가 커졌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세와 미국 금리 인상 이슈, 국제 유가의 변동성을 감안하면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백찬규 연구원은 "이익 개선 추세가 일회성인지 아니면 연간으로 끌고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로 시장의 불안감이 상존한다"며 "연간 기준으로 본다면 아직 전반적인 실적 개선은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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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나온 국내 기업 192곳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0조6천6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달 전 추정치 합계(29조9천911억원)와 비교해 2.26% 상향 조정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인프라(104.72%), 디스플레이 및 관련부품(31.74%), 석유 및 가스(21.19%), 무역(14.56%), 항공운수(10.39%), 휴대폰 및 관련 부품(6.78%)의 영업이익 상향 조정이 두드러졌다.
이는 불안한 거시경제 환경과 계속된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으로 애초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게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3년부터 분기별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가전반적으로 하향 흐름을 보인 것에 비하면 이번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흐름은뚜렷하게 구별된다"고 말했다.
사실 올해 초만 해도 작년 4분기 실적 충격(어닝 쇼크)으로 올 1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였다.
하지만 2월 말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업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유가 반등 영향으로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강해지고 향후 경기에 대한 긍정적시각이 늘어난 점도 전망치 상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백찬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발표 후 감익폭이 컸던 데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시총 비중이 큰 에너지, 화학, 금속 및 광물, IT 업종의 이익이 개선구간에 진입한 것도 한 이유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크다"며 2013년 삼성엔지니어링[028050]·GS건설[006360], 2014년 현대중공업[009540]·삼성중공업[010140] 사례처럼 1분기에 나타난 빅배스(big bath·누적 손실을 한 번에 털어내는 회계기법) 가능성이 작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올 1분기 실적에 대한 안도감에 2분기의 눈높이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상장사 192곳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0조8천692억원으로 역시 한 달 전(30조5천213억원)보다 1.14% 상향 조정됐다.
업종별로 운송인프라(31.15%), 항공운수(21.88%), 디스플레이 및 관련 부품(17.
17%), 교육(14.33%), 전력(6.78%), 화학(5.12%)에 대한 기대치가 커졌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세와 미국 금리 인상 이슈, 국제 유가의 변동성을 감안하면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백찬규 연구원은 "이익 개선 추세가 일회성인지 아니면 연간으로 끌고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로 시장의 불안감이 상존한다"며 "연간 기준으로 본다면 아직 전반적인 실적 개선은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