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대차잔고, 43조6천억으로 최대…공매도 강화"

입력 2016-04-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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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코스피200 대차잔고가 역대 최고치로 불어나면서 공매도 강도가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영일 연구원은 "지난 주말 기준 코스피200 대차잔고가 전달보다 4.6% 늘어난43조6천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월과 지난달은 숏커버(공매도) 장세였다"며 "숏커버는 상품시장에서 가장 강했고 주식시장에서도 상품업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숏커버 장세는 코스피에서도 나타나 지난 1월 말 기준 상장사 대상 대차잔고 비율 상위 30개 종목의 2월 이후 평균 상승률은 12.6%로 코스피 상승률 5.3%를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월과 3월엔 공매도 심리가 약화하면서 이전에 공매도로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반등하기 좋은 여건이었다"며 "하루평균 공매도 강도가 둔화하는 시기에 낙폭 과대주, 특히 공매도로 주가 큰 폭으로 떨어진 종목들의 성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2개월간 둔화하던 공매도 강도가 이달 들어 재차 강화하기 시작했다"며 "상품 매도 포지션과 국내 주식 공매도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지난 2개월간큰 폭으로 오른 공매도 종목의 가격 매력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숏커버 수혜를 본 종목들에 대한 선별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차잔고, 공매도 비중 등을 볼 때 한전기술[02690], 현대미포조선[00620], 두산[000150], OCI[010060] 등 종목의 숏커버는 마무리국면에 진입했고 GS리테일[07070], 호텔신라[08770], 하나투어[039130] 등 종목은 1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숏커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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