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금융위에 종합금융투자사업 인가 신청

입력 2016-04-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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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037620]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투자은행) 인가를 금융당국에 신청했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금융위원회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인가 신청서를 냈다.

금융위는 이르면 내달 심사를 마치고 인가를 내줄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미래에셋증권이 작년 대규모 증자를 단행, 자기자본을 3조4천500억원까지 늘린 만큼 인가받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을 획득하려면 자본금이 최소 3조원이 돼야 한다.

2013년 금융당국은 대형 투자은행을 키운다는 취지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를 도입했다.

이 자격이 있으면 일반 증권사 면허로는 불가능한 기업 신용공여(대출) 및 헤지펀드 거래·집행·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프라임 브로커리지(전담중개) 업무를할 수 있게 된다.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 삼성증권[016360], NH투자증권[005940],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003450] 등 5개사가 이 자격을 갖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을 갖춘 미래에셋대우와합병하면 자연스럽게 면허를 확보하는 셈이지만 합병 전 몇 개월의 기간이라도 더욱적극적으로 관련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별도로 종합금융투자사업 인가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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