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대림산업 실적 호평 잇따라…목표가 올려

입력 2016-04-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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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22일 대림산업[000210]이 올해 1분기에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며 잇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대림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천537억원과 90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7%, 32.2% 증가했으나, 세전 이익은 과징금 등으로 7.8% 감소한 754억원에 그쳤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764억원)를 웃돈다"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0만8천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그는 "해외에서 손실이 났지만 유화와 종속회사 호조로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낸 것은 건설, 유화, 종속회사, 관계사(지분법 평가손익) 등 실적의 4대 축에서건설을 뺀 3개 부문이 모두 도약했기 때문"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72.3% 증가한1천8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증권도 대림산업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9만500원에서 12만2천원으로 상향했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주택과 유화 부문 수익성 개선에도 본사 해외플랜트에서 손실이 발생해 불확실성을 높였으나, 이란에서의 신규 수주 증가가 가시화되면서 해외 저성장 국면을 탈피할 경우 주택과 함께 외형 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 주가는 실적 호조 기대감에 최근 한 달간 11% 올랐다"며 "앞으로 해외부문 위험 완화에 따른 실적 개선과 이란 기대감, 저평가 등 요인이 매력으로 작용해 주가 흐름이 견조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3천원에서 11만3천원으로 올렸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을 올 하반기 이란 지역 신규 수주 확대에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2천원을 유지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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