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 700선 웃돌며 연중최고치 경신…전기차 테슬라 관련주 강세
코스피는 22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2,01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61포인트(0.33%) 내린 2,015.49에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을 마감했다.
지수는 7.17포인트(0.35%) 내린 2,014.93으로 출발하고 나서 2,010선 중반에서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피가 전날 2,02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로 오르자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욕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달러화 약세 기조와 유가 안정세로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도 같이 확대됐다.
간밤 미국 증시와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도 국내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켰다.
그러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수의 낙폭을 제한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77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앞장섰다.
반면 외국인은 1천50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고 개인도 3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703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1천491억원, 거래량은 4억7천506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세였다.
의료정밀(-1.96%), 건설업(-1.97%), 화학(-0.67%), 전기·전자(-0.75%), 통신업(-0.79%)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은행(1.67%), 비금속광물(0.58%), 금융업(0.40%) 등 일부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삼성전자[005930](-1.08%), 한국전력[015760](-0.34%), 현대차[005380](-1.95%), 삼성생명[032830](-0.88%), NAVER[035420](-0.60%), LG화학[051910](-2.53%) 등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KT&G[033780]는 올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4.20% 올랐다. 장중 12만5천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성지건설[005980]은 전략 투자자 유치 검토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매각 우려로 최근 주가가 급락한 제일기획[030000]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4.23%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0.19%)과 현대중공업[009540](-0.85%)은 인력 감축 등을통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한진해운[117930]은 최은영 유수홀딩스[000700] 회장 일가의 지분 매각과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소식에 7.30% 떨어지며 사흘 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대림산업[000210]은 1분기 영업이익으로 시장 기대치를 19%나 상회하는 908억원을 기록했음에도 엇갈린 평가가 나오면서 5.77%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3포인트(0.20%) 오른 703.05로 마치며 연중 최고치를새로 썼다.
지수는 1.28포인트(0.18%) 오른 702.90으로 개장한 뒤 700선에서 강보합 흐름을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기차 테슬라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 '모델 3'의 차량 원가 목록에서 부품 비중이 늘었다는 분석에 삼진엘앤디[054090](23.14%)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우수AMS[066590](29.96%)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엔에스[217820](4.95%), 우리산업[215360](1.35%), 피엔티[137400](1.70%) 등 다른 전기차 관련주도 상승했다.
잠재적 대권 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달 말 방한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가 출렁였다.
반 총장의 동생이 임원으로 재직 중인 보성파워텍[006910]은 장중 7.51%까지 올랐다가 차익실현 매물에 1.95% 하락 마감했다.
같은 테마주인 씨씨에스[066790]도 9.79%까지 치솟았다가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며 3.03%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7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2원 오른 1,143.1원에 마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코스피는 22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2,01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61포인트(0.33%) 내린 2,015.49에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을 마감했다.
지수는 7.17포인트(0.35%) 내린 2,014.93으로 출발하고 나서 2,010선 중반에서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피가 전날 2,02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로 오르자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욕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달러화 약세 기조와 유가 안정세로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도 같이 확대됐다.
간밤 미국 증시와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도 국내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켰다.
그러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수의 낙폭을 제한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77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앞장섰다.
반면 외국인은 1천50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고 개인도 3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703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1천491억원, 거래량은 4억7천506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세였다.
의료정밀(-1.96%), 건설업(-1.97%), 화학(-0.67%), 전기·전자(-0.75%), 통신업(-0.79%)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은행(1.67%), 비금속광물(0.58%), 금융업(0.40%) 등 일부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삼성전자[005930](-1.08%), 한국전력[015760](-0.34%), 현대차[005380](-1.95%), 삼성생명[032830](-0.88%), NAVER[035420](-0.60%), LG화학[051910](-2.53%) 등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KT&G[033780]는 올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4.20% 올랐다. 장중 12만5천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성지건설[005980]은 전략 투자자 유치 검토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매각 우려로 최근 주가가 급락한 제일기획[030000]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4.23%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0.19%)과 현대중공업[009540](-0.85%)은 인력 감축 등을통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한진해운[117930]은 최은영 유수홀딩스[000700] 회장 일가의 지분 매각과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소식에 7.30% 떨어지며 사흘 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대림산업[000210]은 1분기 영업이익으로 시장 기대치를 19%나 상회하는 908억원을 기록했음에도 엇갈린 평가가 나오면서 5.77%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3포인트(0.20%) 오른 703.05로 마치며 연중 최고치를새로 썼다.
지수는 1.28포인트(0.18%) 오른 702.90으로 개장한 뒤 700선에서 강보합 흐름을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기차 테슬라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 '모델 3'의 차량 원가 목록에서 부품 비중이 늘었다는 분석에 삼진엘앤디[054090](23.14%)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우수AMS[066590](29.96%)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엔에스[217820](4.95%), 우리산업[215360](1.35%), 피엔티[137400](1.70%) 등 다른 전기차 관련주도 상승했다.
잠재적 대권 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달 말 방한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가 출렁였다.
반 총장의 동생이 임원으로 재직 중인 보성파워텍[006910]은 장중 7.51%까지 올랐다가 차익실현 매물에 1.95% 하락 마감했다.
같은 테마주인 씨씨에스[066790]도 9.79%까지 치솟았다가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며 3.03%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7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2원 오른 1,143.1원에 마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