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풍향계> "실적개선 확인 종목 중심으로 대응 필요"

입력 2016-05-08 08:00  

이번 주는 기업 실적 발표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만큼 실적 중심의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옵션만기일(12일)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13일)가 예정돼 있지만 시장 전체흐름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옵션 연계물량이 많지 않고 금통위에서도 연 1.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예측되기 때문이다.

이번 주까지 기업 실적이 주요 관전 포인트라면 다음 주 중반 이후부터는 6월에있을 대외 이벤트로 관심이 점차 이동할 것이다.

투자자들이 상반기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본 이벤트가 바로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여부이기 때문이다.

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지연이 자산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수 있지만 경기에 대한 부담으로 미국이 금리를 올리지 못한다는 인식을 심어줄 경우 우려감은 확산될 수 있다.

또 그렇게 될 경우엔 환율 변동성도 커질 것이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소재/산업재 업종 순매수 강도는 3월 중순을 고점으로약화되고 있다. 미국 FOMC 회의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외국인이 다시 매수 강도를 강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엔화 강세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도 부담 요인이다.

하지만 정책 대안에 대한 기대가 아직 소멸되지 않았으며 유가 반등 기조도 훼손되지 않은 상태다. 위험자산 비중을 늘릴 시점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비관적으로시장을 바라볼 필요는 없다.

업종별 대응은 소재/산업재 보다는 내수 소비재와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화장품업종 등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 실적 모멘텀이 확실한 핵심 종목 중심으로 압축대응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할 주요 경제지표와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 9일 미국 4월 고용시장 경기지수 변동 ▲ 10일 미국 3월 도매재고, 중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생산자물가지수 ▲ 11일 한국 4월 실업률, 일본 3월 선행지수 ▲ 12일 한국 옵션만기일, 일본 3월 경상수지, 영국 통화정책회의 ▲ 13일 한은 금통위, 미국 4월 소매판매·생산자물가지수·5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유럽 1분기 국내총생산(GDP) ▲ 14일 중국 4월 고정자산 (작성자: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투자정보팀장 zerogon@hanafn.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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