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의 연휴를 마치고 주식시장 거래가 재개된 9일 화장품주가 나란히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화장품 업체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이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5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051900]은 전 거래일보다 1.55% 오른 10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외국인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매수 주문이 나오면서 주가가 한때 107만원을 넘어서 최고가 기록도 새로 썼다.
아모레G[002790](2.63%), 아모레퍼시픽[090430](2.00%), 코스맥스[192820](2.14%),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3.47%), 한국콜마[161890](3.19%), 에이블씨엔씨[078520](3.74%), 토니모리[214420](2.02%) 등 다른 화장품주도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1조7천30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9% 늘었다.
3월 전체 소매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화장품의 성장세가 다른 상품군보다 두드러진 셈이다.
특히 3월 화장품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작년 4월(13.4%)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높은 수준이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열풍에 힘입어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화장품 판매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3월 외국인 관광객은 112만명으로 작년보다 약 17% 증가했는데,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29%나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 등 드라마 영향으로 화장품 판매가 급증했다"며"중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소비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면세점에서의 화장품 소비가 늘어나는 등 중국인의 화장품 소비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업체들의 1분기 실적도 개선됐다.
LG생활건강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5천194억원과 2천33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6.7%, 30.9% 늘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천191억원으로 30.7% 늘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1조4천851억원으로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3천378억원으로 22% 늘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008560]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1분기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이후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 또한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여기에 중국 노동절 연휴에 따른 인바운드 소비 확대 기대로 화장품주는 좋은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또 "화장품 업종은 개별 기업과 산업 펀더멘털(기초여건)이 견조한가운데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흐름은한류 영향이 더해져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indigo@yna.co.kr,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화장품 업체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이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5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051900]은 전 거래일보다 1.55% 오른 10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외국인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매수 주문이 나오면서 주가가 한때 107만원을 넘어서 최고가 기록도 새로 썼다.
아모레G[002790](2.63%), 아모레퍼시픽[090430](2.00%), 코스맥스[192820](2.14%),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3.47%), 한국콜마[161890](3.19%), 에이블씨엔씨[078520](3.74%), 토니모리[214420](2.02%) 등 다른 화장품주도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1조7천30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9% 늘었다.
3월 전체 소매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화장품의 성장세가 다른 상품군보다 두드러진 셈이다.
특히 3월 화장품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작년 4월(13.4%)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높은 수준이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열풍에 힘입어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화장품 판매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3월 외국인 관광객은 112만명으로 작년보다 약 17% 증가했는데,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29%나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 등 드라마 영향으로 화장품 판매가 급증했다"며"중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소비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면세점에서의 화장품 소비가 늘어나는 등 중국인의 화장품 소비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업체들의 1분기 실적도 개선됐다.
LG생활건강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5천194억원과 2천33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6.7%, 30.9% 늘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천191억원으로 30.7% 늘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1조4천851억원으로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3천378억원으로 22% 늘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008560]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1분기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이후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 또한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여기에 중국 노동절 연휴에 따른 인바운드 소비 확대 기대로 화장품주는 좋은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또 "화장품 업종은 개별 기업과 산업 펀더멘털(기초여건)이 견조한가운데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흐름은한류 영향이 더해져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indigo@yna.co.kr,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