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엔지, 실적·재무구조 안정…목표가↑"

입력 2016-05-10 08:07  

대신증권은 10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실적과 재무구조가 한층 안정됐다며 목표주가를 9천200원에서 1만1천원으로 올렸다.

이선일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4천741억원으로 예상보다 적었지만,해외 완공현장 클레임 타결로 원가율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컨센서스(기대치)를 충족했다"며 "작년 3분기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 2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흑자를 달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궁극적인 불확실성 해소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불확실성의 근원인 해외 저가 공사는 모두 7개 프로젝트로추정된다"며 "7개 현장의 평균 공사진행률이 작년 4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83.4%로,다른 국내 대형건설사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7개 현장 중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난도가 높은 사우디 샤이바와 아랍에미리트(UAE) 카본블랙이 종료되거나 거의 마무리되는 올해 말이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jungber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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