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SBS 1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밑돌아…목표가↓"

입력 2016-05-17 08:29  

미래에셋증권[037620]은 17일 SBS[034120]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2천원에서 4만7천원으로 내렸다.

정윤미 연구원은 "SBS가 어제 장 종료 후 발표한 1분기 실적은 별도기준 영업수익 1천607억원, 영업적자 20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TV 광고수입은 717억원으로 기본 판매액이 작년 동기보다 15% 줄었다"면서 "월화 사극 '육룡이 나르샤'와 4월 총선 방송에 따른 제작비 증가도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2분기 방송 광고 성수기 진입에 따른 광고 매출 회복으로 영업수익1천975억원을 전망한다"면서 '신의 목소리' '판타스틱 듀오' 등 음악방송과 '투자자들' 등 신규 예능 방송 라인업을 통한 시청률 증가와 광고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3분기부터 김래원, 박신혜 주연의 월화드라마 '닥터스' 방영이 예정돼 있고 '런닝맨'과 '정글의 법칙' 등 사업 수익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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