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6월29일 코스피 입성…예상 공모액 4조6천억원 이상(종합)

입력 2016-05-19 18:10  

<<구주매출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추가합니다.>>신동빈 회장 해외 '딜 로드쇼'서 직접 투자유치 나설 듯

호텔롯데가 다음 달 2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해외투자자를 상대로 한 투자유치 활동에 직접 나설 전망이다.

1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내달 29일 상장을 목표로이날 금융감독원과 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호텔롯데는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장 실무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는 내달 초 런던, 뉴욕, 싱가포르, 홍콩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투자자를 대상으로 '딜 로드쇼(Deal Roadshow·주식 등 자금조달을 위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롯데의 성공적인 상장에 대한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강하다"며 "신 회장이 직접 딜 로드쇼에 참석해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투자유치 활동을 할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딜 로드쇼에서 수렴된 의견과 수요 예측(6월 15∼16일) 결과 등을 바탕으로 호텔롯데의 공모가가 확정된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전체 주식의 35%에 해당하는 4천785만5천주(신주모집 3천420만주, 구주매출 1천365만5천주)를 일반 공모할 계획이다.

기존 대주주 보유지분을 처분하는 구주매출에는 호텔롯데 대주주인 일본 L투자회사 4곳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2(340만주), 5(368만5천주), 6(406만주) 투자회사는 보유 주식 전량을 구주매출로 처분하고 4투자회사는 구주 매출(251만주) 후에도 1천349만주를 보유하게 된다.

일반 공모로 내놓는 주식 가운데 20%(957만1천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다.

나머지 80%인 3천828만4천주 가운데 20%(957만1천주)는 일반 청약자에게, 60%(2천871만3천주)는 기관투자자에 배정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9만7천∼12만원이다.

공모가 밴드의 하단인 9만7천원을 기준으로 하면 예상 공모금액은 4조6천400억원가량이 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최종 공모가가 10만원 이상에서 확정돼 실제로 5조∼5조5천억원의 '실탄'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호텔롯데 공모액 규모는 2010년 삼성생명[032830] 상장 당시 기록(4조8천881억원)을 뛰어넘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호텔롯데에 대한 일본계 주주의 지분율은 98%에서65%까지 낮아지게 된다.

호텔롯데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의 상당액을 인수·합병(M&A) 등 공격적 성장전략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자금 중 2조원 정도는 면세점의 M&A 자금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일은 다음달 21일, 기관투자자와 일반청약자의 청약일은 다음달 21∼22일이다. 주식대금 납입일은 다음달 24일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 메릴린치인터내셔날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등 3곳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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