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VR 기술 발전…시뮬레이션 시장 주목해야"

입력 2016-05-24 08:39  

유진투자증권[001200]은 24일 가상현실(VR)이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시뮬레이션 시장과 새로운 놀이문화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이미 부동산거래, 공연, 스포츠, 교육, 헬스케어, 군사 부문이 VR에 의해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VR 기기의 기술이진보할수록 VR를 적용할 수 있는 산업군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현실적 제약을 극복하는 측면에서 다양한 분야의 시뮬레이션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며 "군사용·교육용 시뮬레이션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용 등의 문제로 현실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것을 VR를 통해 간접 경험하게 해주는 새로운 놀이문화가 생성될 것"이라며 "공연 산업은 VR의 혜택을 가장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산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향후 VR를 이용한 다양한 놀이 문화가 과거 PC방·플스방(플레이스테이션 방) 등이 생성됐던 것처럼 대중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VR 관련 기업 가운데는 모바일 슈팅게임의 VR 버전을 제작 중인 조이시티[067000], 체감형 VR 게임 개발에 착수한 드래곤플라이[030350], VR용 소셜카지노게임 등을 개발 중인 엠게임[058630] 을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엄청난 규모의 흥행은 어렵겠지만 아직 VR 콘텐츠 시장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블루오션이기 때문에 충분히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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