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중국발 금융위기 개연성 크지 않아"

입력 2016-05-25 09:07  

키움증권[039490]은 25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 경제 위기론에 대해 "중국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이상 중국발 금융위기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홍춘욱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중국의 4월 주요 경제지표는 수입 증감률이 -10.

9%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 중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지만 개연성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최근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중국이 과도한 부채로 경제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중국의 부채에 대한 지적은 타당하지만 놓친 부분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중국의 가계 자산 60%가 주택으로 구성돼 중국의 부채 문제가 심각한 위기로 전이되려면 부동산시장이 촉매가 돼야 한다"며 "그러나 4월 주택가격 상승률이16.3%까지 치솟는 등 중국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강하다"고 지적했다.

홍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가격의 급등은 대출의 담보가치를 유지해줄 뿐만 아니라 토지사용권 판매에 재정을 의지하는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도 완화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금융권이 과거 어느 때보다 위기 대비가 잘 돼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올 1분기 중국 상업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75%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내수 산업의 높은 고용창출 능력을 감안할 때 중국의 고용여건은앞으로도 상당 기간 개선될 것이며 이는 해외 경기 둔화에 따른 충격을 완화해줄 수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서비스·내수 위주의 고용증가는 부동산 시장 수요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어 중국의 성장 탄력 둔화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개연성은 크지 않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banan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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