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상승 영향 1,950선 회복 출발

입력 2016-05-25 09:12  

코스피가 25일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장 초반 1,9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74포인트(0.81%) 오른 1,953.

42를 나타냈다.

지수는 15.95포인트(0.82%) 오른 1,953.63으로 출발한 뒤 개인들의 순매수세에힘입어 1,95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경제 지표 호조 및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 강화로 크게오른 것이 장 초반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3.12포인트(1.22%) 상승한 17,706.05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도 각각 1.35%, 2.18% 오르는 등 유럽주요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전날 코스피가 1%에 가까운 낙폭을 보이며 1,930선대까지 주저앉은 것에 대한반발 매수세도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시장전략팀장은 "현 수준에서 국내 증시가 의미있는저점 확인과 함께 기술적 반등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들은 7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억원어치, 4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올 8월부터 주식 정규거래 시간의 30분 연장에 따른 기대감으로 증권주가 일제히 오름세다.

미래에셋증권[037620](4.89%), 대신증권[003540](2.80%), 유안타증권[003470](3.15%), 유진투자증권[001200](2.48%), 키움증권[039490](3.38%)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만도는 테슬라와의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로 전장 부품사로서의 위상이 올라갔다는 분석에 2.80%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시멘트[006390]는 매각 시기가 구체화됐다는 소식에 전날 가격제한폭까지치솟은 데 이어 이날도 21.33% 급등 중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은 428억원에 베트남 비료공장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17.96% 급등하며 이틀째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2포인트(0.85%) 오른 693.53을 나타냈다.

지수는 5.94포인트 (0.86%) 오른 693.65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인트론바이오[048530]가 272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2.48% 오름세다.

창해에탄올[004650]은 하이트진로에탄올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분석에 5.01% 상승 중이다.

에코바이오[038870]는 32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11.47% 급락하고 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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