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올해 하반기에 가입자격 확대 등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밝혔다.
황 회장은 전날 오후 여의도에서 협회 출입기자단과 문화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ISA 가입자격과 출구(exit) 등 여러 제약이 많아 가능하면 하반기에 ISA시즌 2를 기획재정부 세제실과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제한된 ISA의 가입자격을 확대하고 중도 인출 제한 완화 등을 추진할것으로 기대된다.
ISA는 계좌 하나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넣어 운용할 수 있어 '만능 통장'으로 불린다. 영국과 일본 등에서 운용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선 지난 3월14일부터 금융기관이 일제히 출시했다. 그러나 가입자격 제한 등으로 27일 현재 209만816명이 가입해1조8천33억원을 투자하는 데 그쳤다.
그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개인 참여를 제한하는 제약이 2년 전부터 도입되면서,한때 세계 1등을 한 파생시장 규모가 10∼11위로 위축됐다"며 "파생시장을 확대하는숙제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산운용업계는 규제 완화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 펀드규제는 거의 다 풀렸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금융당국과 증권사의 규제 완화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증권업은 법인지급결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증권사들의 대출 한도 비율도 아쉽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시장에선 증권사 대출한도를 현재 100%에서 200%로 늘려서 활동영역을 늘려주고 1천100%로 돼 있는 레버리지 비율도 높여 활동성을 늘려주자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며 증권사 규제 완화 추진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그는 "투자은행(IB)의 유가증권 인수 업무에서 증권사 재량을 넓혀주는 작업을진행하고 있고 인수·합병(M&A)시장에선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에 뺏긴 시장을 증권사들이 찾아올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다만, 일각에서 추진되는 기업 친화적인 의결권 자문업무 회사에 대해 "우리가 나서서 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의결권 자문 전문기구를 추가로 설립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재계 중심으로친기업적으로 의결권 자문을 하는 전문기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퍼졌다"며 "운용사나 보험사 등 수요자인 기관이 다양한 의견을 가진 자문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하면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의결권 자문을 할 때 자문 대상이 상장기업인데, 이들이 자기 돈을 내서 자문서비스를 만든다는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고 전경련이나 상장사협의회에서 자문서비스 관련 기구를 출자하는 건 이해 상충에 걸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로선 회원사인 운용사들의 입장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정도의생각일 뿐 협회가 주도해 관련 자문업무 회사를 출자해 만든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황 회장은 전날 오후 여의도에서 협회 출입기자단과 문화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ISA 가입자격과 출구(exit) 등 여러 제약이 많아 가능하면 하반기에 ISA시즌 2를 기획재정부 세제실과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제한된 ISA의 가입자격을 확대하고 중도 인출 제한 완화 등을 추진할것으로 기대된다.
ISA는 계좌 하나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넣어 운용할 수 있어 '만능 통장'으로 불린다. 영국과 일본 등에서 운용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선 지난 3월14일부터 금융기관이 일제히 출시했다. 그러나 가입자격 제한 등으로 27일 현재 209만816명이 가입해1조8천33억원을 투자하는 데 그쳤다.
그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개인 참여를 제한하는 제약이 2년 전부터 도입되면서,한때 세계 1등을 한 파생시장 규모가 10∼11위로 위축됐다"며 "파생시장을 확대하는숙제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산운용업계는 규제 완화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 펀드규제는 거의 다 풀렸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금융당국과 증권사의 규제 완화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증권업은 법인지급결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증권사들의 대출 한도 비율도 아쉽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시장에선 증권사 대출한도를 현재 100%에서 200%로 늘려서 활동영역을 늘려주고 1천100%로 돼 있는 레버리지 비율도 높여 활동성을 늘려주자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며 증권사 규제 완화 추진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그는 "투자은행(IB)의 유가증권 인수 업무에서 증권사 재량을 넓혀주는 작업을진행하고 있고 인수·합병(M&A)시장에선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에 뺏긴 시장을 증권사들이 찾아올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다만, 일각에서 추진되는 기업 친화적인 의결권 자문업무 회사에 대해 "우리가 나서서 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의결권 자문 전문기구를 추가로 설립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재계 중심으로친기업적으로 의결권 자문을 하는 전문기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퍼졌다"며 "운용사나 보험사 등 수요자인 기관이 다양한 의견을 가진 자문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하면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의결권 자문을 할 때 자문 대상이 상장기업인데, 이들이 자기 돈을 내서 자문서비스를 만든다는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고 전경련이나 상장사협의회에서 자문서비스 관련 기구를 출자하는 건 이해 상충에 걸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로선 회원사인 운용사들의 입장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정도의생각일 뿐 협회가 주도해 관련 자문업무 회사를 출자해 만든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