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30전후 장 상황 반영합니다>>외국인·기관 동반 매도…현대상선·한진해운 급등세
코스피는 31일 중국 주식예탁증서(ADR)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편입 이벤트에 따른 경계감 속에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4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98포인트(0.35%) 오른 1,974.1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6포인트(0.24%) 내린 1,962.47로 출발해 장 초반 1,950선으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회복해 1,97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이 우리나라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가운데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ADR의 MSCI 2차 편입 이벤트 당일을 맞아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6월2일), 중국 A주의 MSCI 신흥(EM) 지수 편입 여부발표(6월15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6월 14∼15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6월23일) 등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이벤트도 산적한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닷새 만에 '팔자'로 전환해 23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3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며 607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있다.
개인은 홀로 29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작년 11월 30일 중국 ADR 1차 편입 당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5천394억을 순매도한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37.02포인트(1.8%) 하락했다가 이튿날 31.96포인트(1.60%) 올랐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우려도 어느 정도 완화됐고 전반적으로 글로벌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 ADR의 MSCI 편입과 같은 일시적인이벤트에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러한 이벤트들이 이미 주식시장에 선반영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1.45%), 운수창고(1.27%), 운송장비(0.76%), 종이·목재(0.72%)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0.74%), 전기가스업(-0.51%), 통신업(-0.2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현대모비스[012330](0.79%), 기아차[000270](0.77%)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한국전력[015760](-0.32%), 현대차[005380](-0.37%), 아모레퍼시픽[090430](-0.7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작년 제일모직과의 합병 과정에서 보통주 매수 청구가격이 낮게 책정됐다는 서울고법 결정이 나온 삼성물산[028260]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011200]은 용선료 인하 협상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에 10.73% 오르며 3거래일째 초강세를이어가고 있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 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한진해운[117930]도 덩달아 용선료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12.59% 급등했다.
한진중공업[097230]이 구조조정에 대한 생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에 7.34%급등한 것을 비롯해 삼성중공업[010140](7.55%), STX중공업[071970](6.14%), 대우조선해양[042660](4.55%), 두산중공업(4.25%) 등 다른 조선주도 동반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포인트(0.25%) 오른 693.7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포인트(0.11%) 오른 692.82로 출발해 강보합권에서움직이고 있다.
다음 달부터 삼계탕이 중국에 수출된다는 소식에 전날 줄줄이 급등했던 닭고기관련주는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하림[136480](-7.37%)과 동우[088910](-3.91%)가 하락 전환했고코스피 상장 종목인 마니커[027740]도 4.28% 떨어졌다.
주가 급변으로 전날까지 5거래일간 거래가 정지됐던 코데즈컴바인[047770]은 장초반 6%대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코스피는 31일 중국 주식예탁증서(ADR)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편입 이벤트에 따른 경계감 속에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4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98포인트(0.35%) 오른 1,974.1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6포인트(0.24%) 내린 1,962.47로 출발해 장 초반 1,950선으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회복해 1,97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이 우리나라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가운데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ADR의 MSCI 2차 편입 이벤트 당일을 맞아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6월2일), 중국 A주의 MSCI 신흥(EM) 지수 편입 여부발표(6월15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6월 14∼15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6월23일) 등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이벤트도 산적한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닷새 만에 '팔자'로 전환해 23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3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며 607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있다.
개인은 홀로 29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작년 11월 30일 중국 ADR 1차 편입 당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5천394억을 순매도한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37.02포인트(1.8%) 하락했다가 이튿날 31.96포인트(1.60%) 올랐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우려도 어느 정도 완화됐고 전반적으로 글로벌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 ADR의 MSCI 편입과 같은 일시적인이벤트에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러한 이벤트들이 이미 주식시장에 선반영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1.45%), 운수창고(1.27%), 운송장비(0.76%), 종이·목재(0.72%)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0.74%), 전기가스업(-0.51%), 통신업(-0.2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현대모비스[012330](0.79%), 기아차[000270](0.77%)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한국전력[015760](-0.32%), 현대차[005380](-0.37%), 아모레퍼시픽[090430](-0.7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작년 제일모직과의 합병 과정에서 보통주 매수 청구가격이 낮게 책정됐다는 서울고법 결정이 나온 삼성물산[028260]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011200]은 용선료 인하 협상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에 10.73% 오르며 3거래일째 초강세를이어가고 있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 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한진해운[117930]도 덩달아 용선료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12.59% 급등했다.
한진중공업[097230]이 구조조정에 대한 생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에 7.34%급등한 것을 비롯해 삼성중공업[010140](7.55%), STX중공업[071970](6.14%), 대우조선해양[042660](4.55%), 두산중공업(4.25%) 등 다른 조선주도 동반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포인트(0.25%) 오른 693.7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포인트(0.11%) 오른 692.82로 출발해 강보합권에서움직이고 있다.
다음 달부터 삼계탕이 중국에 수출된다는 소식에 전날 줄줄이 급등했던 닭고기관련주는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하림[136480](-7.37%)과 동우[088910](-3.91%)가 하락 전환했고코스피 상장 종목인 마니커[027740]도 4.28% 떨어졌다.
주가 급변으로 전날까지 5거래일간 거래가 정지됐던 코데즈컴바인[047770]은 장초반 6%대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