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1,980선 횡보…네이버 5%대↓(종합)

입력 2016-06-01 10:32  

코스피가 1일 기관의 매도세에 전날의 상승분을반납하며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9포인트(0.14%) 내린 1,980.7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3포인트(0.33%) 내린 1,976.87로 출발한 뒤 1,980선주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예탁증서(ADR)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이벤트에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올랐지만 이날은글로벌 이벤트를 앞둔 경계 심리에 조정받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미국의 소비 상황을 보여주는 경제 지표들이 엇갈리게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4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는 7여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여 올해 초 이후 둔화세였던 미국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콘퍼런스보드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하고 5월 시카고 지역의 경제활동도 위축세로 돌아서는 등 일부 지표가 부진한 탓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에는 대내외 경제지표들이 동시에 발표될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망 내지 경계 심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60억원과 24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전날 구원투수 역할에 나섰던 기관은 이날 '팔자'로 전환해 618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2.10%), 서비스업(-0.96%), 운수창고(-0.75%), 운송장비(-0.77%)등이 하락했고 전기·전자(1.17%), 의료정밀(1.15%), 종이·목재(0.84%)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림세다.

전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네이버[035420]는 자회사 라인이 7월 일본 도쿄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5.28%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015760](-2.23%), 현대차[005380](-1.43%), 현대모비스[012330](-0.20%), SK하이닉스[000660](-0.35%) 등도 내림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2.09%)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 장중 130만원을 터치한 데 이어 이날은 131만9천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상선[011200](3.06%)은 용선료 인하 협상이 타결에 근접했다는 소식에 나흘연속 강세다.

STX[011810], STX중공업[071970], STX엔진[077970] 등 STX 계열사는 장 개시와함께 나란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법원이 STX조선의 청산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포인트(0.20%) 오른 699.86을 나타냈다.

지수는 1.04포인트(0.15%) 오른 699.49로 출발한 뒤 7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억원과 33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135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범정부 차원의 미세먼지 종합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주가 들썩였다.

자동차·산업용 공기청정기용 필터 생산업체인 크린앤사이언스[045520]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오공[045060](18.74%), 나노[187790](16.08%), 웰크론[065950](9.88%) 등이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인 KC코트렐[119650]도 20.82%급등한 채 거래 중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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