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00선을 뛰어넘는 큰 폭의 반등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는 많은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다.
확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한 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선물옵션 동시만기(9일),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 여부(15일), 브렉시트(Brexit) 관련 영국 국민 투표(23일) 등이다.
최근 반등 추세 이후 이런 이벤트들이 중첩되는 상황에서 코스피는 1,950선 전후에서의 의미 있는 지지선 구축(지수 하단) 및 현 시점에서의 기술적 반등 국면이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의미한 지지선 구축 및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이유는 4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5월 증시는 많은 글로벌 이벤트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불안 우려 등 잠재적증시 불안 요인들이 선반영되는 과정에서 경기 모멘텀 사이클이 일시적으로 위축됐다.
그러나 이미 알려진 이벤트들이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0배가 지수 하단선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수급 측면에서는 달러 강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은 불가피하겠지만가파른 상승세가 될 가능성은 적어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실질적인 증시 조정의 수급 요인이었던 기관 순매도 압력은 사이클상저점에 가까워지고 있어 수급 불균형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셋째, 잠재적 증시 불안 요인에 대한 PER 밸류에이션 측면의 주가 선반영과 기관 순매도 사이클의 저점이 임박한 상황에서 코스피 20일선과 60일선 간의 데드 크로스 발생은 역으로 기술적 반등 타이밍을 의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기술적 반등 출현 이후 이달 초 발표되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와 함께 위안/달러 환율의 직전 고점 돌파 여부에 주목할 것을 권고한다.
넷째, 4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사록 공개 이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이전보다 낮아졌다.
설사 금리 인상이 단행된다고 해도 최근 미국 경기 회복을 전제조건으로 한 것이라는 관점에서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에서 언급한 요인들이 우리 증시의 강력한 지수의 하방 경직성 제공과 함께기술적 반등 여건이 유효함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최근 큰 폭의 반등 양상에 따라 코스피가 연중 고점 레벨에 임박했고 15일(현지시각) FOMC 및 MSCI 중국 A주 편입 결정이라는 중대한 이벤트를 앞둔 불확실성증가로 추가 기술적 반등을 자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적어도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우리 증시가 기술적 반등을 마무리하고 추세 반전과 함께 하락 변동성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제한적 수준이지만 기술적 반등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략적으로는 소형주 중심의 단기 트레이딩(Trading)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확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한 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선물옵션 동시만기(9일),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 여부(15일), 브렉시트(Brexit) 관련 영국 국민 투표(23일) 등이다.
최근 반등 추세 이후 이런 이벤트들이 중첩되는 상황에서 코스피는 1,950선 전후에서의 의미 있는 지지선 구축(지수 하단) 및 현 시점에서의 기술적 반등 국면이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의미한 지지선 구축 및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이유는 4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5월 증시는 많은 글로벌 이벤트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불안 우려 등 잠재적증시 불안 요인들이 선반영되는 과정에서 경기 모멘텀 사이클이 일시적으로 위축됐다.
그러나 이미 알려진 이벤트들이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0배가 지수 하단선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수급 측면에서는 달러 강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은 불가피하겠지만가파른 상승세가 될 가능성은 적어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실질적인 증시 조정의 수급 요인이었던 기관 순매도 압력은 사이클상저점에 가까워지고 있어 수급 불균형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셋째, 잠재적 증시 불안 요인에 대한 PER 밸류에이션 측면의 주가 선반영과 기관 순매도 사이클의 저점이 임박한 상황에서 코스피 20일선과 60일선 간의 데드 크로스 발생은 역으로 기술적 반등 타이밍을 의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기술적 반등 출현 이후 이달 초 발표되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와 함께 위안/달러 환율의 직전 고점 돌파 여부에 주목할 것을 권고한다.
넷째, 4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사록 공개 이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이전보다 낮아졌다.
설사 금리 인상이 단행된다고 해도 최근 미국 경기 회복을 전제조건으로 한 것이라는 관점에서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에서 언급한 요인들이 우리 증시의 강력한 지수의 하방 경직성 제공과 함께기술적 반등 여건이 유효함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최근 큰 폭의 반등 양상에 따라 코스피가 연중 고점 레벨에 임박했고 15일(현지시각) FOMC 및 MSCI 중국 A주 편입 결정이라는 중대한 이벤트를 앞둔 불확실성증가로 추가 기술적 반등을 자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적어도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우리 증시가 기술적 반등을 마무리하고 추세 반전과 함께 하락 변동성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제한적 수준이지만 기술적 반등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략적으로는 소형주 중심의 단기 트레이딩(Trading)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