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브렉시트 우려감 완화에 1,970선 회복 출발

입력 2016-06-20 09:15  

코스피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감 완화로 20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59포인트(0.85%) 오른 1,969.9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3포인트(1.08%) 오른 1,974.43으로 출발해 1,970선주변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지지한 노동당 조 콕스 하원의원 피살 이후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우위를 보이는 등 브렉시트 우려감이 다소 완화됐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업체 서베이션이 지난 17∼18일(현지시간) 성인 1천1명을 상대로 전화로 설문한 결과 EU 잔류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5%로, EU 탈퇴 지지(42%)보다3%포인트 앞섰다.

이는 콕스 의원 피살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로, 콕스 의원의 사망 전날인 지난 15일 발표된 서베이션의 여론조사에서는 브렉시트 찬성이 3%포인트 우위를 보인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잔뜩 경계감을 키웠던 금융시장도 안도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2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개인도 274억원어치를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홀로 31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중국 시안에서 발생한 변전소 폭발 사고로 현지 반도체 공장이 잠시 가동을 멈췄다는 소식에도 피해 수준이 미미할 것이란 분석에 0.49% 상승 중이다.

한국전력(1.19%), 현대차(0.74%), 현대모비스(0.97%), 아모레퍼시픽(0.73%), 네이버(0.73%), 삼성물산(0.42%), SK하이닉스(2.41%) 등도 오름세다.

인터파크는 마케팅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에 4.14% 하락 중이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최근 외국인 지분율 개선과 2분기 호실적 전망에 2.58%오른 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1포인트(0.62%) 오른 683.07을 나타냈다.

지수는 4.05포인트(0.60%) 오른 682.91로 시작한 뒤 개인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정부가 70조원 규모의 3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을 발표함에따라 대아티아이(20.94%) 등과 같은 철도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종목인대호에이엘(15.23%)도 급등세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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