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LG디스플레이, 하반기에 실적 개선"

하나금융투자는 24일 LG디스플레이[034220]의실적이 올해 하반기에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천원을 유지했다.

이원식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6천4억원으로 상반기보다 9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영업이익도 6천5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4천771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P9 공장의 감가상각 완료로 하반기 감가상각 비용이 상반기보다 2천억원 수준 감소할 것"이라며 "3분기 주요 모바일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출시 효과로 중소형 패널 사업부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형화가 지속하는 TV세트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확대로 액정표시장치(LCD) 산업의 수급도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인 381억원을밑돌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요 모바일 패널 공급량이 예상보다 저조하고 중소형 패널 사업부의 적자폭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