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롯데하이마트, 정부 소비진작 정책 수혜"

입력 2016-07-08 09:31  

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롯데하이마트[071840]가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가전제품 구매 환급정책으로 3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천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실적은 매출 9천819억원, 영업이익 385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매출 1조212억원, 영업이익 444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에어컨 등 계절가전의 판매 호조와 모바일, 생활가전의 꾸준한 성장에도 5월부터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TV와 백색가전 판매가 예상보다 크게저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10%를 환급해 주는 소비진작 정책이 이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행된다"며 "롯데하이마트가 취급하는 상품중 환급이 가능한 제품군(냉장고, 에어컨, TV 등)의 매출 비중이 절반에 달해 3분기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3분기에는 대형가전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5.7% 증가한 1조1천242억원, 영업이익은 13.3% 신장한 6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anan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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