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제약업체들 2분기 영업익, 시장전망치 밑돌 듯"

입력 2016-07-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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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8일 제약업종 기업의 올 2분기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10개 주요 제약 업체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천158억원으로 지난해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예상치(1천280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기술 수출료 감소와 광고선전비 및 연구개발 비용 증가가 그 이유"라고 분석했다.

기업별로는 LG생명과학[068870]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4% 늘어나며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한미약품[128940](124.5%)과 종근당[185750](28.3%)의 이익은 기저효과로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대웅제약[069620](-43.7%)은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 2분기에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23.6% 올라 같은 기간 0.5% 상승에 그친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다"며 "연구개발 비용 때문에 이익 증가가크지 않은 상황에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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