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 "우리은행, 실적 안정화 추세…'매수'"

입력 2016-07-20 08:43  

KTB투자증권은 20일 우리은행[000030]이 실적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만2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올렸다.

김은갑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2분기 연결 순이익은 3천7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8%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2%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조선, 해운업 충당금 적립 이슈가 있는 상황에서도 충당금이 전망치를 20% 밑돌 정도로 줄었고, 비이자 이익도 양호했다"며 "920억원의 명예퇴직 비용 등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앞으로도 조선, 해운사 관련 신규 충당금 비용은 발생하겠지만 과거 대비변동성이 감소하면서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라며 "충당금 비용 감소를 반영해 올해연결 순이익을 1조2천290억원에서 1조2천820억원으로, 내년 순이익을 1조1천910억원에서 1조2천94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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