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우량등급 쏠림 심화…AA 이상 비율 다시 80% 초과

입력 2016-07-28 06:00  

올해 상반기 회사채 시장에서 'AA' 이상의 우량등급 채권을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행된 무보증 일반 회사채 18조8천759억원 어치 가운데 80.9%에 해당하는 15조2천600억원 어치가 AA 이상 우량채였다.

비우량 등급인 'A' 등급 회사채는 11.8%, 'BBB' 이하 등급은 7.3%를 각각 차지했다.

AA 이상 등급 비중은 2014년 상반기 84.7%를 기록하고 나서 그해 하반기 80.8%,작년 상반기 76.4%, 하반기 79.8%로 낮아졌다가 이번에 다시 80% 이상으로 올라왔다.

한편, 올 상반기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18조9천9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23조3천190억원보다 18.9%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금융채, 은행채, 자산유동화증권(ABS)을 포함한 전체 회사채 발행액도 57조3천894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63조4천862억원보다 9.6% 감소했다.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회사채 발행 잔액은 408조6천494억원으로 작년 같은 때의399조7천578억원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의 경우 올 상반기 발행액은 680조5천859억원으로작년 동기의 624조5천761억원보다 9.0%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CP 및 전단채 발행잔액은 167조1천171억원으로 작년 같은 때보다 10.3% 늘어났다.

올 상반기 기업공개와 증자 등을 통한 주식 발행 금액은 3조5천643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2조2천412억원보다 59.0% 증가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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