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0선서 강보합…삼성전자 52주 신고가(종합)

입력 2016-07-29 10:29  

<<오전 10시11분 기준의 시장 상황을 반영합니다.>>외국인 17거래일째 순매수…코스닥도 소폭 상승

코스피가 29일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2포인트(0.12%) 오른 2,023.52를 나타냈다.

지수는 2.14포인트(0.11%) 오른 2,023.24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소폭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까지 오른 뒤 좁은 폭의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에서 차익실현성 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이를 압도하는 외국인 순매수가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의 2분기 호실적도 지수 하단 지지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날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해 그 영향력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날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는 금융완화 조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른바 '헬리콥터 머니'를 택할 가능성은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8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7거래일째 순매수행진을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39억원어치, 153억원어치를 팔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02%), 증권(0.93%), 의료정밀(0.73%), 화학(0.71%) 등이 올랐고 운송장비(-1.35%), 철강금속(-0.91%), 유통업(-1.02%), 전기가스업(-0.9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전날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2.65% 오른 154만7천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154만9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우[005935](1.30%)는 장중 125만7천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새로썼다.

SK하이닉스[000660](1.79%), 네이버(0.28%) 등도 강세다.

반면 한국전력(-0.81%), 현대차(-1.47%), 삼성물산[028260](-0.72%), 현대모비스[012330](-3.5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2분기 실적 충격(어닝 쇼크)에 7.66% 급락한 채 거래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두올은 공모가(8천500원)를 밑도는 수준에서시가(8천190원)를 형성한 뒤 시가 대비 12.21% 하락 중이다.

허위공시 파문을 일으킨 중국원양자원은 매매재개 첫날인 이날 상한가로 급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포인트(0.20%) 상승한 705.2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1포인트(0.23%) 오른 705.39로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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