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흥국에프엔비 수익성 악화…투자의견 '중립'"

입력 2016-08-05 08:47  

IBK투자증권은 5일 흥국에프엔비[189980]가 계절적 수혜를 누리지 못하고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흥국에프엔비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감소한 17억원을 기록했다"며 "음료류를 생산·유통하는 기업 특성상 2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임을 고려하면 부진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과일 농축액과 스무디의 판매 부진이 매출 증가를 제한했다"며 "최근 저가 커피·주스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늘면서 주요 고객사에 납품하는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제품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한 측면도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작년 동기보다 17.4% 포인트 감소한 13.3%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제품 및 유통망 확대, 중국 진출 강화에 따른 비용이 수반될것으로 예상돼 실적개선 기대감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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