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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고 파기시 전적으로 귀사에 책임이 있습니다.>52주 신저가 언저리 주가 움직임…코스피 시총 비중 2%대로 감소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사상 최고가 경신여부에 시장 이목이 쏠린 가운데 삼성전자와 함께 '증시 투톱'으로 불리던 현대차[005380]는 신저가 수준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13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3일 기록한 52주 신저가(12만6천500원·장중 저가 기준)에서 1만원 오른 수준이다.
지난달 22일에는 또다시 13만원선 밑으로 떨어지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현대차 주가는 2014년 9월 한국전력[015760] 삼성동 부지를 고가에 매입했다는논란으로 발목을 잡힌 뒤 내수 및 글로벌 수요 부진 등으로 답답한 흐름을 보여왔다.
이는 한때 현대차와 함께 '증시 투톱'으로 묶였던 삼성전자의 강세로 더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156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인157만6천원(2013년 1월2일)에서 불과 9천원 빠진 수준이다.
2013년 1월2일 시가총액 232조1천438억원이던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221조9천959억원을 기록하며 부동의 시총 1위를 지켰다.
반면에 같은 기간 현대차 시총은 47조5천797억원에서 30조677억원으로 줄어 2위자리에서도 밀려났다.
코스피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총 비중도 4.05%에서 2.31% 급감했다.
전날 기준 시총 2위인 한국전력(39조2천882억원)의 덩치가 현대차보다 9조원 이상 커졌다.
코스피 시총 3위로 떨어진 현대차의 하반기 주가 향방을 놓고 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최원경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현대차가 2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지만,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에 진입했다고 확신하기엔 이르다"고 판단했다.
그는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경기 부진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고 미국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종료된 것도 현대차에는부정적인 재료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영업이익 하락세가 멈췄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악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과 배당 매력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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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사상 최고가 경신여부에 시장 이목이 쏠린 가운데 삼성전자와 함께 '증시 투톱'으로 불리던 현대차[005380]는 신저가 수준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13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3일 기록한 52주 신저가(12만6천500원·장중 저가 기준)에서 1만원 오른 수준이다.
지난달 22일에는 또다시 13만원선 밑으로 떨어지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현대차 주가는 2014년 9월 한국전력[015760] 삼성동 부지를 고가에 매입했다는논란으로 발목을 잡힌 뒤 내수 및 글로벌 수요 부진 등으로 답답한 흐름을 보여왔다.
이는 한때 현대차와 함께 '증시 투톱'으로 묶였던 삼성전자의 강세로 더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156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인157만6천원(2013년 1월2일)에서 불과 9천원 빠진 수준이다.
2013년 1월2일 시가총액 232조1천438억원이던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221조9천959억원을 기록하며 부동의 시총 1위를 지켰다.
반면에 같은 기간 현대차 시총은 47조5천797억원에서 30조677억원으로 줄어 2위자리에서도 밀려났다.
코스피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총 비중도 4.05%에서 2.31% 급감했다.
전날 기준 시총 2위인 한국전력(39조2천882억원)의 덩치가 현대차보다 9조원 이상 커졌다.
코스피 시총 3위로 떨어진 현대차의 하반기 주가 향방을 놓고 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최원경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현대차가 2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지만,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에 진입했다고 확신하기엔 이르다"고 판단했다.
그는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경기 부진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고 미국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종료된 것도 현대차에는부정적인 재료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영업이익 하락세가 멈췄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악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과 배당 매력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