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외국인 지분 시총 464조원…올 들어 43조원 늘었다

입력 2016-08-16 06:00  

외인 지분율 30.56%…코스피 종목만 8조8천714억원 순매수

올해 들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 주식의시가총액이 43조2천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지분 시가총액은 464조1천50억원으로, 전체의 30.56%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말(420조9천320억원)과 비교하면 43조1천730억원(10.3%) 늘어난 규모다.

외국인 시총 비중은 전년 말(29.14%) 대비 1.42%포인트 상승했다.

주식 유형별로 보면 코스피 내 대형주의 외국인 시총 비중이 38.14%로, 작년 말(37.28%)보다 0.86%포인트 높아졌다.

코스피 중형주와 소형주의 외국인 비중은 각각 0.47%포인트, 0.4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올 들어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를 더 많이 사들였다는 의미다.

코스닥시장에선 우량(14.49%→15.08%)·중견(4.34%→4.71%)·신성장(3.58%→3.59%) 기업부의 외국인 시총 비중이 커졌다.

반면에 벤처기업부의 외국인 비중은 6.71%에서 5.35%로 1.36%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올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8조8천714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집계됐다.

1월에 2조9천662억원을 순매도했으나 2월에 순매수로 전환해 줄곧 월별로 '사자' 기조를 유지했다.

7월에 가장 큰 규모인 4조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 10일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전기전자(49.93%)이고, 그다음이 통신업(43.12%), 운수장비(37.84%), 금융업(36.68%), 화학(32.34%) 순이다.

전년 말 대비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종은 의료정밀(4.55%포인트)이다.

금액으로 본 올해 외국인 순매수 상위 업종은 화학(2조3천744억원), 서비스업(2조2천968억원), 철강금속(1조4천869억원)이고 순매도 상위 업종은 금융업(-3천663억원), 유통업(-1천304억원), 의약품(-964억원)이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지분율은 남양유업우[003925](92.63%), 한국유리[002000](80.71%), 삼성전자우[005935](79.07%), 동양생명[082640](78.04%), S-Oil(77.45%) 순으로 높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국기업평가[034950](83.49%), 웨이포트[900130](70.65%),한국정보통신[025770](60.84%) 순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높았다.

올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코스피에서는 아모레퍼시픽[090430](9천516억원), 코스닥에서는 휴젤(2천22억원)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의 작년 말 대비 주가를 보면 아모레퍼시픽은 4.71% 내렸으나 휴젤은93.11% 급등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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