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개인 동반 매도에 2,040선 하락 마감

입력 2016-08-24 15:43  

코스피가 24일 외국인, 기관, 개인 등 주요 3대거래 주체의 동반 매도에 2,040선에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7포인트(0.30%) 내린 2,043.7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9포인트(0.04%) 오른 2,050.82로 출발한 뒤 2,050선안팎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다가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커지며 2,040선으로 주저앉았다.

최근 두 달간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힘입은 상승 랠리로 가격 부담이 커진 데다가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돼 시장 전반에 관망 심리가 확산됐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이번 주말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향후 미국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시사점이 확인되기 전까지 방향성 없는 국내외증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701억원과 26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도 17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31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원, 거래량은 2억8천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1.57%), 건설업(-1.55%), 비금속광물(-1.05%) 등이 내렸고 운수창고(2.39%), 철강금속(1.82%), 운송장비(0.83%)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전날까지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2.02% 하락했다.

한국전력[015760](-0.69%), 삼성물산(-2.31%), 현대모비스[012330](-0.79%), 아모레퍼시픽(-0.77%) 등이 약세였다.

반면 네이버[035420](0.74%)는 장중 81만4천원까지 치솟으며 재차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포스코[005490](3.23%)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6거래일 만에 반등해 시가총액 상위 10위에 재진입했다.

현대차[005380](2.26%), SK하이닉스[000660](0.42%) 등도 강세였다.

최근 내리막을 걷던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포인트(0.06%) 오른 687.78로 거래가 끝났다.

지수는 2.48포인트(0.36%) 오른 689.86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 나흘 만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59억원과 2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216억원을 순매도했다.

실적 부진 여파로 연일 미끄럼을 타던 카카오[035720]는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10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서 2.48% 상승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1억3천만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6.4원 오른 1,122.0원으로 장을마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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