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갤노트7 공급 차질에 2%대 약세

입력 2016-09-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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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폭발 이슈에 부품주 삼성전기·SDI 동반 약세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공급 차질 등 여파로1일 장 초반 160만원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78% 내린 157만5천원에 거래됐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초부터 KT[03020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에 갤럭시노트7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품질 점검을 위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출하가 지연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공급 중단이 최근 불거진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 이슈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충전 중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소비자 제보가 연이어 나오는 상황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을 통해 지난 24일부터 국내외에서 5∼6건의 폭발 주장이 제기됐다.

부품주인 삼성SDI[006400](-3.90%)와 삼성전기[009150](-2.44%) 등도 동반 약세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배터리 이슈에 따른 주가 조정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보고 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연구원은 "삼성전자, 삼성SDI 등의 단기 주가조정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초기 판매가 제한적이었고 배터리 이슈의 영향은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관련 업체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단기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이번 건은 부품 및 모듈 회로 설계 변경과 교체를 통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공급 차질은 수주일 내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갤노트7 공급 차질 이슈에도 내년부터 출시될 폴더블 폰과퀀텀닷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QLED' TV 등으로 삼성전자는 160만원 내외에서뚜렷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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