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하던 화장품·엔터株, 시진핑 "사드 반대"에 '뒷걸음'(종합)

입력 2016-09-05 16:04  

<<장 마감 상황을 반영합니다>>

화장품과 엔터테인먼트주가 5일 시진핑(習近平)중국 국가주석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한국 배치 반대 소식에 동반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 거래일보다 2.46% 내린 39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반등 기미를 보인 아모레퍼시픽은 이날도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지만 한·중 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지고서 약세로 돌아섰다.

매도 상위 창구에 메릴린치와 노무라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리는 등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LG생활건강[051900]도 전 거래일보다 0.40% 하락한 채 마감했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3.09%), 토니모리[214420](-2.89%), 코스맥스[192820](-2.24%), 에이블씨엔씨[078520](-1.15%), 한국콜마[161890](-0.64%) 등 다른 화장품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엔터테인먼트주도 대체로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4.44%)를 포함해 NEW[160550](-3.02%), 큐브엔터[182360](-2.05%), 삼화네트웍스[046390](-1.57%), 판타지오[032800](-1.

19%), 에스엠[041510](-1.06%), JYP엔터테인먼트(-0.78%) 등이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CJ E&M(0.29%),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0.30%)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다.

화장품과 엔터주는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조정 국면을 겪었으나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중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반등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이 이날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드의 한국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투자심리가 도로 냉각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문제(사드 배치 문제)를 부적절하게 처리하면 지역의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분쟁을 격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시 주석은 앞서 지난 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중국은미국이 사드 시스템을 한국에 배치하는 데 반대한다"며 "미국 측에 중국의 전략적안전(안보) 이익을 실질적으로 존중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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