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리콜' 여진 삼성전자 1.34%↓…네이버 시총 4위로 도약
코스피는 7일 최근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데 따른 부담으로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5포인트(0.23%) 떨어진 2,061.8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28포인트(0.11%) 오른 2,068.81로 출발한 뒤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막판에 약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지수가 한때 2,071.85까지 오르면서 연고점을 재차 경신한 것이 차익실현성 매도세를 자극했다.
8월 미국 고용지표에 이어 서비스 지표까지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줄었음에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현지시간 20∼21일)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지수 상승의 걸림돌이 됐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과 유럽중앙은행(ECB)의 9월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관망심리도 퍼진 모양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심리적 압박 수위는 상당히 완화했지만 9월 FOMC까지는 경계감이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금리 인상에 관한노이즈는 연준의 의도적인 장치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한쪽으로 쏠린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에 대한 완급 조절 측면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연준의 입장을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우세한 상황에서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까지 겹친다"며 "ECB가 예정됐다는 점에서도 관망심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6억원과 5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만 86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나흘째 '사자' 행진을 벌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56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코스피시장의 전체 거래대금은 4조9천858억원, 거래량은 6억7천800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12%), 기계(1.62%), 전기가스업(1.80%), 운수창고(1.96%), 통신업(0.52%) 등이 오른 반면 음식료품(-2.01%), 섬유·의복(-1.05%), 의약품(-1.22%), 의료정밀(-2.70%), 운송장비(-0.8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에 따른 후폭풍을 겪는 '대장주' 삼성전자는 1.34% 내린162만1천원에 마감하며 나흘 만에 하락했다.
삼성전자에 불량 배터리 대부분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는 전날 8거래일 만의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날 다시 1.84% 하락했다.
이밖에 한국전력(1.92%), 삼성생명(0.95%), 포스코(0.63%) 등이 올랐고, 현대차(-0.36%), 현대모비스(-2.26%), 아모레퍼시픽(-1.76%) 등은 내렸다.
네이버(28조7천437억원)는 3.44% 오르며 삼성물산(28조5천483억원)을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다.
엔씨소프트는 외국인 매수세와 신작 출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는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0.54% 오름세로 끝났다.
한진해운은 그룹 차원의 자금 수혈 기대감에 장중 16.91%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2.16% 하락세로 반전했다.
LG전자는 이날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을 공개했음에도 1.86%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7포인트(1.00%) 내린 672.49에 마감했다.
지수는 1.75포인트(0.26%) 오른 681.01로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원과 7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만 1천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텔콘[200230]은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인 이날 가격제한폭(29.86%)까지 올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0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1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영향으로 전날보다 달러당 15.2원 내린 1,090.0원에 마감해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코스피는 7일 최근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데 따른 부담으로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5포인트(0.23%) 떨어진 2,061.8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28포인트(0.11%) 오른 2,068.81로 출발한 뒤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막판에 약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지수가 한때 2,071.85까지 오르면서 연고점을 재차 경신한 것이 차익실현성 매도세를 자극했다.
8월 미국 고용지표에 이어 서비스 지표까지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줄었음에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현지시간 20∼21일)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지수 상승의 걸림돌이 됐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과 유럽중앙은행(ECB)의 9월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관망심리도 퍼진 모양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심리적 압박 수위는 상당히 완화했지만 9월 FOMC까지는 경계감이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금리 인상에 관한노이즈는 연준의 의도적인 장치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한쪽으로 쏠린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에 대한 완급 조절 측면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연준의 입장을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우세한 상황에서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까지 겹친다"며 "ECB가 예정됐다는 점에서도 관망심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6억원과 5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만 86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나흘째 '사자' 행진을 벌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56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코스피시장의 전체 거래대금은 4조9천858억원, 거래량은 6억7천800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12%), 기계(1.62%), 전기가스업(1.80%), 운수창고(1.96%), 통신업(0.52%) 등이 오른 반면 음식료품(-2.01%), 섬유·의복(-1.05%), 의약품(-1.22%), 의료정밀(-2.70%), 운송장비(-0.8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에 따른 후폭풍을 겪는 '대장주' 삼성전자는 1.34% 내린162만1천원에 마감하며 나흘 만에 하락했다.
삼성전자에 불량 배터리 대부분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는 전날 8거래일 만의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날 다시 1.84% 하락했다.
이밖에 한국전력(1.92%), 삼성생명(0.95%), 포스코(0.63%) 등이 올랐고, 현대차(-0.36%), 현대모비스(-2.26%), 아모레퍼시픽(-1.76%) 등은 내렸다.
네이버(28조7천437억원)는 3.44% 오르며 삼성물산(28조5천483억원)을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다.
엔씨소프트는 외국인 매수세와 신작 출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는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0.54% 오름세로 끝났다.
한진해운은 그룹 차원의 자금 수혈 기대감에 장중 16.91%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2.16% 하락세로 반전했다.
LG전자는 이날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을 공개했음에도 1.86%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7포인트(1.00%) 내린 672.49에 마감했다.
지수는 1.75포인트(0.26%) 오른 681.01로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원과 7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만 1천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텔콘[200230]은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인 이날 가격제한폭(29.86%)까지 올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0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1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영향으로 전날보다 달러당 15.2원 내린 1,090.0원에 마감해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