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달러표시채권에 투자하는 달러회사채펀드의 수익률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달러회사채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좋은 것은 2009년 7월 설정된 블랙록미국달러하이일드증권채권형 펀드다.
이 펀드 설정액은 지난 2일 현재 총 402억원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이 10%에 달한다.
이 펀드는 자산총액의 70% 이상을 미국달러표시 하이일드채권에 주로 투자하는블랙록 글로벌펀드(BGF)에 60% 이상의 운용자금을 넣는 재간접펀드다.
위험성이 높은 것에 비례해 수익도 커지는 하이일드채권은 통상 신용등급 BB+(투자부적격 등급) 이하의 채권을 말한다.
무디스 평가기준으로는 'Ba1' 이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준으로는 'BB'이하인 채권이다.
신흥국 채권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이머징달러회사채 펀드도 연초 이후 9%대의 수익률을 올렸다.
작년 12월 설정된 이 펀드는 신흥국 시장의 달러표시 채권에 최소 60% 이상을투자한다. 현재 설정액은 466억원 규모다.
그다음으로 수익이 좋은 달러회사채펀드는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펀드다.
이 펀드는 미국 달러표시 하이일드채권과 뱅크론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작년 5월 설정됐다.
올 들어 이 펀드의 수익률은 8%대 수준이다.
한국투자달러표시중국채권펀드도 7%대 수익률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 펀드는 중국 주요 기업 및 금융기관에서 발행한 미국달러표시 채권에 주로투자하지만 BB+ 이하 채권 보유 비중이 최대 50%로 제한돼 있다.
달러당 1천100원선이 무너질 정도로 최근 원화강세(달러 가치 하락)가 심화되면서 달러회사채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낮아질 대로 낮아진 지금의 원/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달러회사채펀드에 투자해놓았다가 추후 환율이 오르게 되면(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채권 투자 수익 외에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작년 12월 말 8조4천970억원이던 해외채권형펀드 설정액은 8월 말 현재 10조1천670억원으로 불어났다.
시장 관계자는 올 들어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이뤄지면 달러 강세로 추세가 반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달러회사채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좋은 것은 2009년 7월 설정된 블랙록미국달러하이일드증권채권형 펀드다.
이 펀드 설정액은 지난 2일 현재 총 402억원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이 10%에 달한다.
이 펀드는 자산총액의 70% 이상을 미국달러표시 하이일드채권에 주로 투자하는블랙록 글로벌펀드(BGF)에 60% 이상의 운용자금을 넣는 재간접펀드다.
위험성이 높은 것에 비례해 수익도 커지는 하이일드채권은 통상 신용등급 BB+(투자부적격 등급) 이하의 채권을 말한다.
무디스 평가기준으로는 'Ba1' 이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준으로는 'BB'이하인 채권이다.
신흥국 채권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이머징달러회사채 펀드도 연초 이후 9%대의 수익률을 올렸다.
작년 12월 설정된 이 펀드는 신흥국 시장의 달러표시 채권에 최소 60% 이상을투자한다. 현재 설정액은 466억원 규모다.
그다음으로 수익이 좋은 달러회사채펀드는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펀드다.
이 펀드는 미국 달러표시 하이일드채권과 뱅크론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작년 5월 설정됐다.
올 들어 이 펀드의 수익률은 8%대 수준이다.
한국투자달러표시중국채권펀드도 7%대 수익률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 펀드는 중국 주요 기업 및 금융기관에서 발행한 미국달러표시 채권에 주로투자하지만 BB+ 이하 채권 보유 비중이 최대 50%로 제한돼 있다.
달러당 1천100원선이 무너질 정도로 최근 원화강세(달러 가치 하락)가 심화되면서 달러회사채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낮아질 대로 낮아진 지금의 원/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달러회사채펀드에 투자해놓았다가 추후 환율이 오르게 되면(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채권 투자 수익 외에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작년 12월 말 8조4천970억원이던 해외채권형펀드 설정액은 8월 말 현재 10조1천670억원으로 불어났다.
시장 관계자는 올 들어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이뤄지면 달러 강세로 추세가 반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