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미국 뱅크론펀드(Bank Loan)와 해외리츠(REITs) 펀드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있다.
올 들어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이들 펀드는 미국 금리 인상시 수혜 대상으로 꼽힌다.
17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뱅크론펀드 중 설정 규모가 1천763억원으로 가장 큰 '프랭클린 미국금리연동 뱅크론'에 8월부터 자금이 순유입되기 시작했다.
지난 8월 한 달간 209억원이 순유입됐는데, 이는 작년 11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일 기준 10.48%로 뱅크론 펀드 중 가장 높다.
같은 기간에 프랭클린 월지급미국금리연동 뱅크론 펀드는 10.13%, 이스트스프링 미국뱅크론 펀드는 5.0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뱅크론은 주로 신용등급이 'BBB-' 이하인 기업들에 대한 은행대출을 유동화한채권이고, 뱅크론 펀드는 이 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
금리가 오르면 펀드 편입 상품의 이자도 함께 높아진다는 점에서 추가 수익을기대할 수 있다.
최철식 미래에셋증권 강남파이낸스센터 PB는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미국 뱅크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해당 펀드의 기대수익률은 연 5% 전후라고 말했다.
금리 상승은 부동산 시장의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해외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도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억원 이상 설정된 해외리츠 펀드의 대부분은 연초 이후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다.
리츠는 부동산이나 부동산 담보 대출에 투자해 얻은 이익을 배당하는 상품이고,리츠펀드는 이런 리츠를 운용하는 회사에 재간접 투자하는 펀드다.
순자산의 50% 이상을 아시아와 호주지역 리츠나 부동산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한화아시아리츠는 연초 이후 12.87%의 수익을 냈다.
자산의 90% 내외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등 아시아(일본 제외)와호주에 있는 리츠자산이나 부동산 관련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IBK아시아태평양리츠는10.38%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일본 자산에 투자하는 삼성J-리츠는 연초 이후 8.74%의 수익률을 올렸다.
JP모간글로벌리츠와 삼성재팬Property도 올 들어 7%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오재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해외 리츠는 금리 인상기에 주목해야 할 투자자산으로 통한다"고 말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올 들어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이들 펀드는 미국 금리 인상시 수혜 대상으로 꼽힌다.
17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뱅크론펀드 중 설정 규모가 1천763억원으로 가장 큰 '프랭클린 미국금리연동 뱅크론'에 8월부터 자금이 순유입되기 시작했다.
지난 8월 한 달간 209억원이 순유입됐는데, 이는 작년 11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일 기준 10.48%로 뱅크론 펀드 중 가장 높다.
같은 기간에 프랭클린 월지급미국금리연동 뱅크론 펀드는 10.13%, 이스트스프링 미국뱅크론 펀드는 5.0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뱅크론은 주로 신용등급이 'BBB-' 이하인 기업들에 대한 은행대출을 유동화한채권이고, 뱅크론 펀드는 이 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
금리가 오르면 펀드 편입 상품의 이자도 함께 높아진다는 점에서 추가 수익을기대할 수 있다.
최철식 미래에셋증권 강남파이낸스센터 PB는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미국 뱅크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해당 펀드의 기대수익률은 연 5% 전후라고 말했다.
금리 상승은 부동산 시장의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해외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도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억원 이상 설정된 해외리츠 펀드의 대부분은 연초 이후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다.
리츠는 부동산이나 부동산 담보 대출에 투자해 얻은 이익을 배당하는 상품이고,리츠펀드는 이런 리츠를 운용하는 회사에 재간접 투자하는 펀드다.
순자산의 50% 이상을 아시아와 호주지역 리츠나 부동산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한화아시아리츠는 연초 이후 12.87%의 수익을 냈다.
자산의 90% 내외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등 아시아(일본 제외)와호주에 있는 리츠자산이나 부동산 관련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IBK아시아태평양리츠는10.38%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일본 자산에 투자하는 삼성J-리츠는 연초 이후 8.74%의 수익률을 올렸다.
JP모간글로벌리츠와 삼성재팬Property도 올 들어 7%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오재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해외 리츠는 금리 인상기에 주목해야 할 투자자산으로 통한다"고 말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