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 수주 절벽에 철강업계 자율 구조조정 시급"

입력 2016-09-29 15:30  

조선사들의 수주 절벽이 연관산업인 철강업계의실적악화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철강 기업의 자율적인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지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29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구조조정에 직면한 철강산업'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조선사들은 수주절벽으로 내년 이후 건조량이 급감할 전망"이라며 국내 조선사의 실적 악화는 선박용 후판 등을 공급하는 철강업체에는 위험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 성장세와 건설사의 실적 성장도 둔화될 수 있다"며 "전방산업의 전반적인 부진은 철강업체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하면서 계열사 구조조정으로 업황 악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고, 현대제철[004020]은 현대·기아차라는 캡티브(계열사 시장) 시장을 바탕으로 특수강·단조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세아베스틸[001430] 등 세아 계열사의 경우 수출 지역을 다각화해 특수강 경쟁에 대응할 계획이고, 재무부담이 커진 동국제강[001230]은 사업 구조조정 및 자산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각 기업의 자율적인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할 경우 공급과잉 규모가 확대되고 주요 업체들의 재무안정성이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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