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태 삼일회계 CEO 퇴임…후임에 김영식 부회장(종합)

입력 2016-10-04 11:46  

<<삼일회계법인 관계자 설명을 추가합니다.>>

삼일회계법인은 4일 사원총회를 열어 김영식(59) 부회장을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2003년부터 삼일회계법인 CEO를 맡아온 안경태(62) 회장은 내년 6월까지인 임기를 9개월 남겨놓고 조기에 물러나게 됐다.

다만 차기 회장이 뽑힐 때까지 회장직은 유지한다.

안 회장은 최은영 전 한진해운[117930] 회장에게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관련 정보를 알려줘 보유 주식을 매각하도록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사퇴설이 나돌았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안 회장은 (본인에게) 혐의가 없다는 입장에는 변함이없지만, 조직 안정을 위해 실질적으로 회사를 이끄는 새 CEO를 하루 빨리 선출하는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삼일회계법인 세무·감사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2004년 회계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 부회장은 두 달가량의 업무 인수인계를 거쳐 오는 12월 1일부터 CEO 업무를시작한다.

chom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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