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 "LG전자, 스마트폰 부문 실적개선 전략 부재"

입력 2016-10-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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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0일 LG전자[066570]가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하는 MC 사업부에서 대규모 적자를 낸 데 대해 "인위적인 비용 통제 외에 구조적인 실적개선 전략이 없다"고 평가했다.

김양재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최근 하향 조정됐던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지만 사업 부문별로 분석해보면 향후 전사적으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3조2천210억원과 2천83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각각 5.8%, 3.7% 줄어든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과 홈어플라이언스(HA) 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모바일(MC) 부문은 3분기 연속 어닝 쇼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경쟁 심화와 LG전자 모바일 부문의 경쟁력 약화로 향후 전망은 더욱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MC 부문은 3분기 3천90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HE부문과 HA부문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향후 이익이 하락할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만5천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chom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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